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쥬라큘 미호크/작중 행적 (문단 편집) === [[원피스(만화)/최종장(가제) 편|최종장]] === 1058화에서 미호크가 [[크로스 길드]]에 들어간 경위가 밝혀졌다. [[해군(원피스)|해군]]이 어두우르가나 섬을 포위하자 섬을 떠나기 위해 짐을 싸던 중,[* 제일 좋아하는 음료인 레드 와인을 가장 먼저 챙긴다. 그 와중에 섬에 머무르고 있던 따라쟁이 전투 원숭이이자 조로의 수련 상대들이기도 했던 휴먼 드릴 무리가 창문을 통해 섬을 떠나려는 미호크를 짠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특히 압권인 것은, 최상명검인 흑도를 옷걸이로 쓰고 칼은 놔두고 와인과 책부터 챙기는 게 너무나 한가해서 피난이 아니라 마치 여행을 가는 것처럼 보일 지경이다. 사실 미호크의 강함과 성격을 생각해 보면 해군들을 이길 자신이 없어서 떠나는 게 아니라, 별로 싸움을 벌이고 싶지 않아서 떠나는 것에 가까울 테니 저렇게 여유를 부리는 것도 어색하지 않다.] [[크로커다일(원피스)|크로커다일]]이 그에게 전보벌레로 연락해 해군마저 위협할 조직을 만들자고 제안하였고, 미호크가 이를 받아들인 것. 애니판 추가 분량에서는 [[칠무해]]가 폐지되어 이사단이 난 책임은 [[크로커다일(원피스)|크로커다일]] 너에게 있지 않냐며 짜증을 내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이때 크로커다일 입에서 미호크의 옛 이명인 ''' '해병 사냥꾼' '''이 언급됨으로써, 하늘섬 편 이후 칠무해 소집 때 미호크가 등장하자 [[돈키호테 도플라밍고|도플라밍고]]가 '가장 의외의 인물이 납시셨군'이라고 말한 이유가 간접적으로 밝혀진다. 당시에는 미호크가 의제에 관련된 해적들에게 관심이 있을 뿐이라고 발언했던지라, 도플라밍고의 발언도 단순히 '귀찮다고 맨날 빠지더니 웬일로 왔대?' 정도의 의미로 해석되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출석률이 개판인 것은 미호크만 그런 게 아니라 다른 칠무해들도 마찬가지고[* [[센고쿠(원피스)|센고쿠]]가 '예상보다 훨씬 많이 왔다'고 언급하는데, 이게 미호크가 오기 전, 그러니까 쿠마와 도플라밍고 2명밖에 없을때 했던 말이다. 7명 중에 2명만 와도 '예상보다 많이' 오는 것이라면, 평소에는 1명만 오거나 아예 아무도 오지 않는 경우가 일상이었을 것이다.], 작중에서 출석률이 가장 안 좋았던 칠무해로 확실하게 언급되는 사람도 미호크가 아니라 [[보아 행콕|다른 사람]]이기 때문에[* [[징베]]가 행콕의 [[정상전쟁]] 참전 소식을 듣고 "지금까지 '''어떤 호출에도 움직이지 않았던''' 여제가 하필 이 때 정부에게 힘을 빌려주다니 칠무해의 칭호가 아까워졌나?"라고 반응한다.], 단순히 '안 오던 놈이 웬일로 왔대?'는 정도의 이유로 미호크를 '가장 의외의 인물'이라고 표현할 이유가 없다. 따라서 단순히 출석률이 낮은 것 말고도 미호크가 7명 중 '가장 의외의 인물'이라고 여겨질만한 뭔가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는데, 미호크의 과거 이명이 밝혀진 이후로는 도플라밍고가 '칠무해가 되기 전 해병 사냥꾼이라고 불릴 정도로 해군을 썰고 다녔던 미호크가 해군이 주도하는 칠무해 회합에 참가했다는 사실 그 자체'를 의아하게 여긴 것으로 보면 정확한 해석이 가능하다. 이후 크로커다일이 [[버기]]에게 빌려준 돈을 받는 대신 버기즈 딜리버리의 인원들을 흡수하는 것으로 크로스 길드를 만들었고, 자신과 크로커다일이 공동 리더로서 조직을 이끌어나갈 예정이었다. 여담으로 다른 칠무해들과 달리 해군의 포위망을 돌파하는 장면이 묘사조차 되지 않았다. [[보아 행콕]]은 해군에 이어 [[검은 수염]]까지 가세하면서 삼파전 양상으로 진행되다가 [[실버즈 레일리|레일리]]의 중재로 겨우 위기를 모면했고, [[버기]]는 빌려준 돈을 받으러 온 [[크로커다일(원피스)|크로커다일]]이 대신 처리해 줬으며, [[에드워드 위블]]은 대장 [[료쿠규]]와의 교전 끝에 체포되었는데, 미호크는 이 후 장면에서 상처 하나 없이 신세계에 홀로 도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파일:크로스 길드는 애당초 나와 매의 눈이 설립하려던 조직이다. 어째서 네놈이 보스가 된 거지? 버기.jpg|width=800]] >{{{-1 (크로커다일: '[[크로스 길드|CROSS GUILD]]'는 애초에 나와 '매의 눈'이 설립하려던 조직이다······!!! 왜 네가 보스가 된 거지?! 버기···.)}}} >{{{-1 (버기: 아니, 진짜 미안하다는 말밖에 못 해!! 걱정할 거 없달까······!!)}}} > >'''미안하다는 말로 '[[사황]]'까지 올라선 사내는 네가 처음이자 마지막이겠지. 죽지 않으면 본보기가 안 되겠군···.''' > >{{{-1 (크로커다일: 굴욕이라는 말로는 이 감정을 이루 다 표현할 수 없어.)}}} >{{{-1 (버기: 죽이지 말아줘······!!)}}} > >'''어림없는 주문이다.''' >---- >원피스 105권. 그런데 자신과 크로커다일이 버기의 부하 마냥 연출된 포스터가 만들어지자 분노하여 크로커다일과 함께 버기를 피떡으로 만든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그 와중에 버기가 참격에 면역인 걸 정상전쟁 때 한 번 경험해봐서인지, 칼날이 아니라 칼등으로 위협 중이다.] 울며불며 목숨을 구걸하는 버기에게 '미안하다는 말로 [[사황]]이 된 남자는 네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며 어이없다는 듯이 말한 뒤, 기강이 서질 않으니 죽여서 본보기로 만들겠다고 협박한다. 지위에는 별 관심이 없는 미호크지만, 대외적으론 고작 '''버기 따위'''의 부하로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화가 단단히 난 모양이다.[* 사실 미호크는 이미 과거 정상결전에서 잠시 버기와 마주해서 그를 일방적으로 썰어버리고 자기에게 던진 버기탄을 도로 돌려주며 농락한 전적이 있는 만큼, 버기의 실상을 잘 알고 있었다. 이때, 몇몇 오카마들이 이름을 말하며 덤비자 덤덤하게 "듣보잡 애송이들 이름은 기억하지도 않는다."라며 무시하며 베어버렸던 미호크였는데 루피에게 방패가 되어 썰려 아퍼하며 "네놈!? 칠무해 미호크란 놈이지! 감히 날 베어버려? 이거나 먹어라!"라고 화내던 버기에게 무표정하게 그 어떤 말도 안하고 버기탄을 가볍게 튕기며 무시할 정도로 만나자마자 듣보잡 애송이라고 확 알아차린 거다. 이때, 맞붙어서 한방에 베어버리긴 해도 "다즈 보네스군..."이라고 [[다즈 보네스]]는 적어도 이름이라도 기억하며 넌 적어도 듣보잡 애송이는 아니다라고 인정하던 거와 대조적이다.] 그런데 버기의 측근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버기를 내버리는 걸 보더니 생각에 잠기고[* 이 때 왼쪽 입꼬리가 아래로 처지면서 미호크 특유의 포커페이스가 잠시 깨지는 묘사가 있다.], 크로커다일과의 통화에서 "타인을 신용하지 않는 점에서도 너와 난 동류다"는 말을 회상한다. 이후 다시 한 번 넝마가 된 버기를 쳐다보더니[* 이때, 버기는 자신을 아예 죽일 거라고 생각한 건지 식겁한다.], 생각을 바꿔[* 측근들에게 버려진 버기에게 동정을 베풀었다는 점에서, 미호크도 누군가에게 배신당한 경험이 있고 이 때문에 타인을 신용하지 않게 되었다는 추측도 있다.] 자신은 어차피 사황이 될 생각이 없고, 그저 평온한 삶을 원할 뿐이니 차라리 버기를 [[허수아비]]로 앉히고 자신들은 버기를 방패막이 삼아 뒤에서 움직이면 어떻겠냐고 크로커다일에게 제안한다. 크로커다일은 처음에는 진심이냐고 반문하긴 했지만 생각해보니 이게 괜찮았기에 씩 웃으며 이를 받아들인다. 버기의 실제 무력은 보잘것없어도 세간에 알려진 명성과 인지도, 세력 만큼은 크로스 길드를 창설하기 전에도 미호크나 크로커다일을 능가하는 수준이었기에, 그 인지도를 역으로 이용하면 실리만 챙기고 리스크는 모두 버기에게 떠넘길 수 있으므로 괜찮은 발상이라 판단한듯. 더욱이 해군을 꼼짝 못하게 할 세력을 처음부터 다시 만들려면 당연히 돈과 시간이 어마어마하게 필요하지만, 버기와 그의 조직인 [[버기즈 딜리버리]]를 이용하면 비교적 쉽고 빠르게 그 세력을 만들 수도 있는 데다가 애초에 버기가 재정 상태와는 별개로 조직의 기반을 잘 닦아 놓았기 때문에 자신들이 힘을 빌려주기만 해도 훨씬 수월하게 세력을 늘릴 수도 있으니 버기를 향한 분노와는 별개로 실리적인 면에서는 미호크나 크로커다일에게는 더없이 좋은 상황인 셈. 버기를 대놓고 축출하자니 어쨌든 길드의 최대 기반인 버기즈 딜리버리의 리더는 버기이며, 버기의 목숨을 빼앗는다면 버기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바치고 있는 어마어마한 수의 [[임펠 다운]] 출신 해적들은 반발하거나 이탈하고 버기의 절친인 샹크스도 적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크로스 길드의 근간을 뒤흔드는, 전략적으로나 결과적으로나 상황을 불리하게 악화시키는 골치 아픈 짓이다. 더 좋은 시나리오를 내버려두고 일부러 일거리를 늘릴 필요가 없으니 버기를 바지사장으로 내세우는 건 현명한 결정인 것이다.[* 두 사람이 간과한 점은 바지사장이라도 조직 내부에서의 영향력은 버기가 둘보다 압도적이어서 버기가 막나가버릴 경우 통제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후일을 생각하면 당장은 좀 더 힘을 들이더라도 버기의 진상을 폭로해서 축출한 뒤 탈옥수 출신 해적들을 힘으로 복속시키거나 버기가 수장에 오른 직후에 바로 판을 깨고 크로스 길드에서 이탈하는게 본래 목적을 수행하는데 차라리 나았을 것이다.] 한편 해군 본부에서는 [[브랜뉴]]가 크로스 길드의 멤버들의 새로운 현상금을 브리핑하는데, 크로커다일은 약 19억 베리, 리더로 알려진 버기는 약 31억 베리인 반면에 '''미호크는 무려 35억 9000만 베리다.''' 이는 사황인 [[몽키 D. 루피]]보다도 높은 수치이며, 비교적 최근에 사황 반열에 들어간 [[샹크스]]나 [[마샬 D. 티치]]와 비교해도 크게 꿀리지 않는 수준이다. 애초에 라이벌인 샹크스는 해적의 패권을 두고 다투는 사황임을 감안하면 단독으로 이만한 현상금이 내걸린 미호크가 대단할 지경이며 무력부분에선 실질적인 사황은 미호크인 셈이다.[* 해적단의 부하의 현상금이 수장보다 높은 최초의 사례이기도 한데, 이는 해군이 버기를 크로스 길드의 수장으로 보면서도 위험성은 여전히 전 해병 사냥꾼이자 세계 최강의 대검호인 미호크를 최대의 위협으로 여기고 있다는 방증일 것이다. 무력부분에서라는 이유는 실질적 리더는 크로커다일이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사황으로서 무력은 미호크고 사황이라 불릴 세력을 관리, 통솔하는 건 크로커다일로 각자 분업에 가깝다. 실제 크로커다일도 미호크를 부하도 선장도 아닌 동등한 파트너로서 크로스길드를 창설하여 해군본부와 적대하려고 했다.] 동시에 브랜뉴의 브리핑에서 "빨간머리를 능가하는 검기(剣技, 검의 기술)"라는 평가를 받았고, 이 때문에 팬덤이 다시 한번 샹크스 VS 미호크를 두고 우열 논쟁에 휩싸이게 되었다.[* 대외적인 악명과 인지도가 샹크스에게 그다지 꿀릴 것 없다는, 되려 어떤 의미에선 뛰어넘는다는 말.] 한편 [[SSG(원피스)|SSG]]에서는 각고의 노력 끝에 드디어 완성형인 [[세라핌(원피스)|세라핌]] 제조에 성공했는데, 이것이 다름아닌 칠무해의 힘과 [[루나리아족]]의 능력을 복사한 인조병사였다. 그 중에는 [[S-호크|미호크의 외형과 검술을 복사한 타입]]도 있었다. 1082화에서 크로스 길드의 기함이 건조되었는데, 누가 봐도 버기를 찬양하는 광대 모양 선수가 달려있자 이딴 배를 어떻게 타냐면서 크로커다일과 함께 버기를 회의실~~이라는 이름의 고문실~~로 끌고가 다시 한 번 팬다. 사실 미호크는 크로커다일이 막대한 군사력으로 세계정부조차 건드리지 못하는 [[유토피아|이상 국가]]를 건설할 계획[* 참고로 오해가 있는데 1082화의 유토피아 발언은 크로커다일의 꿈이 어떠한 위협에도 흔들리지 않는 군사력을 가진 이상국가(유토피아)라는 대사이지, 과거 알라바스타에서 행한 유토피아 "작전"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 대사는 그가 왜 과거의 작전명을 "유토피아"라고 지었는지를 보여준 셈이다.]에 동조하고 있었다. 미호크는 크로커다일과 대화를 나누며 압도적인 군사력(힘)을 위해서는 막대한 부가 있어야 함을 이야기 나눈다. 그런데 회의를 듣고 있던 버기가 그렇다면 왜 둘 다 얻을 수 있는 원피스를 찾으러 가지 않냐고 소리친다. 샹크스가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소식을 들은 버기는 이제와서 움직이는 친우 샹크스에 분개해하며 "그렇게 나온다면 나도 해적왕이 될 거다!!!"라며 울며 소리치고 이를 어이없어한 미호크는 "너의 사탕 발림에 넘어가지 않는다 우리가 네 놈을 위해 밀짚모자, 검은 수염, 빨간 머리를 칠 거라고 생각하는 거냐?"며 반박한다. 하지만 버기는 "놈들을 전부 꺾을 필요가 없다. 이건 처음부터 보물 싸움이었다. 보물을 먼저 찾는 놈이 이기는 거다"라며 모든 크로스 길드원들에게 원피스를 찾으러 갈 것을 선언하고, 이 모습을 크로커다일과 함께 매우 분노하면서 동시에 진땀까지 흘리며 당혹스러워한다. 크로스 길드의 실세인 미호크나 크로커다일도 '''모든 길드원들 앞에서 버기가 원피스를 찾으러 간다고 선포한 시점'''에서 버기를 제거하기 크게 어렵다. 사실 냉정히 보면 버기의 행동은 폭주이긴 한데 크로스 길드의 실세로 행동하는 미호크와 크로커다일 입장에서는 기껏 허수아비로 써먹을 놈이 멋대로 조직의 실권(방향성)을 행사한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둘 입장에서 버기를 죽이기 어려운 것이 원피스 찾겠다고 한 시점에서 죽이거나 크로스 길드를 탈퇴하면 '''사황 버기의 패도(원피스) 앞에서 도망친 겁쟁이'''라는 꼬리표가 붙게되는 상황이니[* 원피스에서 데비 백 파이트나 빅맘의 말버릇 처럼 '''해적 세계에서도 체면이 중요하다'''는 요소는 조금씩 어필되는 부분이다.] 미칠 지경. 이를 무시하더라도 모든 길드원들이 버기의 생각에 동의를 넘어 엄청난 지지를 보내는 만큼 버기를 죽이면 길드원들의 반발만 살 뿐이라 현실적인 면에서도 죽이기 어렵다.[* 게다가 버기가 죽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라도 하면 [[샹크스|같은 사황으로 군림하고 있는 동기]]의 미움까지 사기 때문에 미호크 본인이 거부한 사황과의 싸움 자체는 피할 수 없게 된다. 말 그대로 미호크 입장에서는 단체로 싸우느냐 개인으로 싸우느냐 답이 강제로 정해져버린 상황.] 다만 미호크의 반응이 나름대로 이해는 가는 것이 현재 크로스 길드가 전 칠무해들이 모여서 결성된 것이기는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현재 사황 세력들 중 자신들 크로스 길드가 세력으로나 전력으로나 가장 약한 상태이고[* 크로스 길드 세력 자체는 어디까지나 버기즈 딜리버리가 이름만 바꾼 것이나 다름없고, 거기에 크로커다일의 수완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이다. 그러니까 세력 자체로만 보면 '''칠무해 급 세력이다.''' 버기즈 딜리버리라는 단체만 본다면 어디까지나 도플라밍고가 몰락하면서 운좋게 공백이 된 사업영역들을 흡수해 칠무해 최강의 세력이 되었고 또 운 좋게 빅맘과 카이도가 몰락한 사이 미호크와 크로커다일이라는 거물들과 엮이면서 사황으로 승격(?) 한 것이지 저 둘을 제외하면 세력 자체는 결국 칠무해 중에선 최대일지 몰라도 기존에 칠무해 + 해군본부가 합쳐야 견재할 수 있던 (구)사황 세력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현상금을 메긴 것으로 세계정부 및 해군본부에게도 찍힌 상황에서 전력을 보강하지도 않고 갑자기 대뜸 원피스를 찾아 해적왕이 되겠다고 하니 평화로운 삶을 추구하려 크로스 길드에 들어간 미호크 입장에선 졸지에 '''[[https://m.dcinside.com/board/onepieceblood/1723959?recommend=1|마음에도 없는 사황 셋과 싸울 수도 있는 상황에 처해졌으니]]'''[*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만약 크로커다일과 [[다즈 보네스]]마저 뒤로 빠진다면 사실상 원맨쇼를 해야한다. 아무리 미호크가 사황선장에 필적하는 강자라고 해도 사황 3명은 무리가 있으니..][* 버기 말대로 원피스를 가장 먼저 얻는 것이 최종 목적이고 전투는 그 과정에서 따라오는 부가적이긴 하지만, 루피, 샹크스, 검은 수염 모두 원피스 획득에 진심인 터라 사실상 '원피스를 찾는다 = 나머지 사황 셋과 싸운다' 라고 봐도 무방할 상황이다.] 당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는 했다.[* 그리고 미호크는 근본적으로 검사지 해적이 아니다. 해적으로 악명을 떨치게 된 것도 해병들을 잡아대다 그리 된 것이지 다른 해적처럼 민간인을 약탈하고 죽여서 얻은 것이 아니다. 근본이 해적보다 천생 검사에 가까운 양반인데 원피스 따위가 눈에 들어오겠는가.] 또한 원피스를 찾는다고 해도 해적왕의 별명은 버기한테 붙을테니, 졸지에 미호크는 자기보다 한참 약한 버기의 명성과 이름을 위해 해군이나 사황과 싸워야 한다. 그리고 성공하더라도 '''자신은 앞으로 버기의 동업자 대신 '해적왕 버기의 부하 미호크'로만 기억될 터.''' --샹크스가 두고두고 놀릴 게 뻔하다. 샹크스: 너 버기 밑에 들어갔다면서?-- 사실상 목표는 버기가 세웠는데, 그 과정에서 뼈빠지게 고생해야 하는건 자신과 크로커다일이라는[* 일반적인 사황 해적단을 보면 간부진의 전력도 튼튼하지만 선장 스스로가 압도적인 전투력을 지닌 존재라 힘의 중심축으로 있을 수 있었으나, 버기는 이를 기대하는게 당연히 무리다. 사실상 미호크, 크로커다일, 다즈 보네스가 사황+간부진을 싹 다 감당해야 한다는 것.] 골때리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그래도 20년 넘는 세월 동안 (등장이 많진 않았지만) 항상 카리스마를 잃지 않았던 미호크가 이번화에서 원피스 연재 사상 처음으로 보여준 진땀까지 흘리며 분노한 표정은 그야말로 당황 그 자체라 여러모로 화젯거리다.[* 당연하지만 대검호, 최강의 검사 등 온갖 수식을 받는 미호크라고 하더라도 사황을 상대하는 것은 쉽지 않다. 버기를 제외한 사황들은 강자의 직급이 높은 원피스 세계관답게 하나의 객체로서는 자타공인 바다의 최강이라 지칭되는데 그들 휘하의 간부들은 사황이나 해군대장과도 대결이 성립되는 강자들이 존재하고 산하 해적단까지 합치면 바다의 패자라 불리며 불패를 자랑하는 해군 본부와 전쟁을 개시할 수 있다. 미호크 입장에서는 그나마 타 사황과 비견되는 것은 산하 해적단의 세력 정도인데 사황과 간부들의 몫을 크로커 다일과 함께 해결하는 상황은 평온한 삶을 원하던 미호크에게는 정반대의 행보가 되버렸다.~~~애초에 밀짚 모자, 검은 수염, 붉은 머리와 전면전을 할 생각따위는 미호크에게 1도 없었다.~~~] 어떻게 보면 미호크와 크로커다일의 자업자득이나 다름없는게 위협 요소를 아예 배제하고 싶었다면 아예 죽여버렸어야 했고, 죽이지 않고 써먹기로 결정했다면 필요 이상으로 자존심을 짓밟는 것은 자제하며 써먹을 수 있는 만큼 써먹었어야 했는데 위협이 될 수 있는 요소를 확실하게 죽이거나 100% 통제하에 두지도 않은 상태에서 상대가 불만을 가지지 않게 대우해서 자기편으로 확실하게 만들지도 않았으면서 가혹한 대우로만 일관하는데 돌발상황이 벌어지지 않길 기대했다면 그건 확실히 실책이다. 죽여도 할 말 없던걸 살려줬더니 버기가 뒷통수를 쳤다는 것 역시도 결국은 크로커다일과 미호크의 용인술의 실패에 대한 변명으로밖에 볼 수 없다. 버기의 부하들이 여러번 급발진을 하며 크로커다일과 미호크의 혈압을 올린 것은 사실이지만, 애초에 수 명에서 수십이라면 또 모를까 수 천 단위의 부하들를 완전히 통제하는 것은 버기의 능력 밖의 일이고 하는 거라곤 두들겨 패서 기를 죽여놓는 거밖에 없으면서 앞에서는 버기더러 나서서 부하를 잘 통제하거나 부리라고 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버기를 아무리 패고 고문해도 갑자기 없던 카리스마가 생겨나면서 부하들을 잘 통제하게 되는 것도 아니고, 말 한마디에 해적단 전체가 따르는 것만 봐도 버기는 개인적인 무력은 약해도 대외적인 상징성과 위상을 통해 조직 안정에 기여하고 있었다. 정치력으로는 저 둘을 능가하는지라 버기는 바지사장으로 둘 수 있는 위치가 아니었다. 돌발 상황이 발생할때마다 버기를 고문하는 것은 '자신이 아무리 둘에게 협력하려해도 신변의 안전조차 보장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불안과 반발심만 심어줄 뿐, 문제 해결에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것이 결국 버기가 폭주하게 만드는데 일조했으니 둘이 심대한 판단 미스를 저지른 셈이다. 사실 크로스 길드 포스터 건 때도 그렇고 버기가 폭주하게 만든 이번 기함 건조 사건에 대한 책임은 수장인 버기에게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윗선의 허락도 안 받고 멋대로 디자인해서 만들어버린 부하들 책임이 더 크다. 그리고 애초에 포스터와 기함 모두 사전에 자신들에게 검토를 받도록 하는 체계를 만들어두었다면 다 만들어지고 난 다음에 열 받을 일도 처음부터 없었을 것이다. 알아서 만들라고 던져두고 신경 껐기에 생긴 일의 책임을 모두 버기 탓으로 넘긴 것도 버기가 폭주한 원인 중 하나다. 다만 이는 미호크도 미호크이지만 그 보다도 크로커다일의 실책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미호크야 본인이 스스로 어떤 조직을 운영해보거나 남을 이끌어본 적이 거의 없거나 혹은 아예 전무하다보니 ''' 조직의 운영에는 초짜였기에 어쩔 수 없다!'''라는 변명이라도 가능하지만 크로커다일은 이전부터 자신만의 조직을 운영하고 있었음에도 일을 이렇게 처리한 것이니 미호크보다는 크로커다일에게 더 큰 문제가 있는 격이기는 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